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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네이**** (ip:)
  • 작성일 2017-11-27 02:4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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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352
평점 5점
작년에 이어 또 구매했어요. 좋습니다. 시간 정리 하기 어무 좋아요.

(2017-11-26 21:09:02 에 등록된 네이버 페이 구매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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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스팸글 택시기사가 여성 승객 힐끔힐끔 보며 음란행위..집행유예입력 2017.11.28. 10:45 댓글 282개자동요약SNS 공유하기음성 기사 듣기인쇄하기 새창열림글씨크기 조절하기(전주=연합뉴스) 김동철 기자 = 전주지법 형사6단독 정윤현 판사는 여성 승객을 쳐다보면서 음란행위를 한 혐의(공연음란)로 기소된 개인택시 기사 A(57)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28일 밝혔다.성폭력치료강의 40시간 수강도 명령했다.택시 탑승 CG [연합뉴스 자료]A씨는 지난 2월 12일 정오께 전주 시내에서 30대 여성이 택시 뒷좌석에 타자 백미러로 잠깐씩 쳐다보며 바지 지퍼를 내린 뒤 음란행위를 한 혐의로 기소됐다.A씨는 "다리가 저려 허벅지를 두드렸다"면서 혐의를 부인했다.법원은 택시 CCTV 영상에 바지를 추스르는 모습이 촬영됨 점 등을 고려해 유죄로 인정했다.정 판사는 "피고인은 불특정인이 이용하는 택시를 운행하면서 음란행위를 해 그 죄책이 가볍지 않다"며 "동종범죄로나 벌금형을 넘는 형사처분을 받은 전력이 없는 점 등을 참작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sollens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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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11-28 16:15:35 0점 수정 삭제 댓글
  • **** 스팸글 ①1억7000만원 대박에 인생 망친 엘리트 무용수..'도숙자'의 삶한영익 입력 2017.11.28. 13:40 수정 2017.11.28. 14:39 댓글 322개SNS 공유하기음성 기사 듣기인쇄하기 새창열림글씨크기 조절하기강원도 정선에 머무는 '도숙자' 중 상당수는 카지노에서 쓰는 칩을 늘 들고 다닌다. 하준호 기자━ [2017 도숙자 리포트: 그곳에서 삶이 끝난다]①'1억7000' 대박에 인생 망친 엘리트 무용수“나흘 전 주문한 연탄이 아직 소식이 없네 ….” 강원도 정선군에 사는 박영희(58)씨는 집 안의 연탄 쌓는 공간을 바라보며 한숨 쉬듯 말했다. 지난 15일 고한읍 외곽의 허름한 전셋집에 붙어 있는 실내 온도계는 10도를 가리키고 있었다. 냉기 가득한 방 안에 지름 60㎝ 반상 외에는 살림살이가 없었다. 반상 위엔 담배꽁초가 수북한 견과류 캔, 담배 한 갑, 전당포 이름이 찍힌 라이터가 놓여 있었다. 보증금 없는 월세 60만원짜리 이 집은 10년 전만 해도 박씨와 전혀 어울리지 않는 것이었다.그는 수십억원을 가진 부유층이었다. 엘리트 무용수 출신의 사업가였다. 서울의 유명 사립대 무용학과(80학번)를 졸업했다. 과일 도매업을 한 부친 덕분에 풍족하게 자랐다. 대학 졸업 뒤엔 서울 광장동 워커힐호텔의 극장식당 ‘가야금’에서 프로 무용수로 일했다.━ 잘 나가는 무용수, 부유층이었던 그녀무용할 때 입던 한복을 입은 박영희씨의 모습. 그는 "20대 중반"이라 떠올릴 뿐 정확한 촬영 시점은 기억하지 못했다. [사진 박영희씨]결혼한 뒤인 1996년에 일본으로 이주했다. 사업가로의 변신에 성공했다. 일본식 고기구이 ‘야키니쿠’ 가게, 마사지샵, 선술집을 9년 동안 운영했다. 제법 큰 돈을 만졌다. 그는 “100억까지는 못 벌었던 것 같고 재산이 수십억 정도는 됐다”고 말했다.2004년에 귀국해 2년 뒤 이혼을 했지만 생활 수준에 큰 변화는 없었다. 경기도 의정부시에서 운영하던 갈빗집과 호프집, 감자탕집 사업이 잘됐다. 그의 삶을 집어삼킨 재앙은 전혀 예상하지 못한 순간에 벌어졌다.━ "첫날 1억7400만원을 땄다"박영희씨가 정선의 월셋집으로 들어가고 있다. 하준호 기자2007년 친구 셋과 정선에 있는 골프장에서 골프를 쳤다. 이후 심심풀이로 카지노에 들렀다.“공치러 왔다가 이렇게 될 거라고는 상상도 못 했지. 이렇게 망가질 거라고는 ….” 박씨의 얼굴이 더 어두워졌다.그날 카지노에서 1억7400만원을 땄다. 그 돈으로 경기도 양주시에 있는 22평짜리 아파트를 1억4000만원에 샀다고 했다. 그는 “처음부터 큰 판에서 놀았다. 첫날 통장 잔고 5000만원 이상 인증을 하고 VIP 회원권을 받았다. 전용 엘리베이터를 타고 카지노를 들락거렸다”고 설명했다.'첫날 대박' 경험은 ‘카지노 출퇴근’으로 이어졌다. 금요일이면 강원랜드 카지노를 들러 일요일 오후 늦게 의정부로 퇴근했다. 아들 둘은 전남편에게 보냈고 주말 장사는 종업원에게 맡겼다.블랙잭(카드의 합이 21점 또는 21점에 가장 가까운 사람이 이기는 게임)에 몰두했다. 많이 잃을 때는 하루 2000만~3000만원, 보통은 700만~1000만원을 잃었다. 이따금 1000만원 이상 따는 순간도 있었다. 하지만, 잃는 속도를 따라잡진 못했다. 재산을 탕진하는 데 채 1년이 걸리지 않았다.━ 석 달 만에 가게 세 개 처분 2008년 그는 강원도 태백시로 이사했다. 본전 생각에, 카지노 생각에 강원랜드와 차로 20분 거리인 곳에 진을 쳤다. 카지노 출입 3개월이 넘어서면서 그는 가게 세 곳을 모두 처분하게 됐다. 가장 장사가 잘됐던 감자탕집을 빼놓고는 권리금도 제대로 챙기지 못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태백시에서는 이틀에 한 번꼴로 카지노로 갔다. 오전 10시 개장 때 게임을 시작하면 이튿날 오전 6시 폐장 때가 돼서야 나왔다. 편도 2만~2만5000원짜리 택시를 타는 게 부담스러워졌다. 더 가까운 곳으로 이사했다. 지금 사는 강원랜드 인근의 고한읍 월셋집이다.━ "객사하는 사람 보며 공포 느낀다"마지막 연탄 한 장을 보일러에 넣는 박영희씨. 하준호 기자박씨는 10년 가까이 뚜렷한 생계 수단 없이 살고 있다. 식당 등에서 허드렛일을 하다 몸이 아프면 쉬는 생활을 반복하고 있다. 돈이 떨어지면 닷새에서 열흘 사이에 1할(10%) 이자가 붙는 ‘꽁짓돈’을 빌려 도박을 한다. 돈을 조금 따거나 일을 해서 빚을 갚고, 카지노에 가기 위해 또 돈을 빌리는 삶을 그는 ‘생활도박’이라고 표현했다.정선에서 산 지 10년이 됐지만 박씨의 주민등록지는 여전히 경기도 의정부시다. 정선군민은 카지노 출입 횟수가 월 1회로 제한되기 때문이다. “여기 있는 건 오로지 카지노 때문이다. 대박을 노리는 게 아니다. 좀 따서 이 동네를 뜨는 게 내 목표다”고 박씨는 말했다.병이 들고도 치료받지 못한 채 객사하는 사람을 보면 공포감을 느낀다고 했다. 박씨는 “무용하던 그 시절이 그립다. 처음 발을 들인 게 후회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카지노나 다른 사람을 원망하지는 않는다. 그래봤자 소용도 없다"고 했다.한 도숙자가 숙소로 쓰는 승합차 내부. 승합차 뒷문에 매달려 있는 잘려진 페트병 형태의 물체는 세면도구나 필기구 등을 넣어두는 용도로 쓰인다. 하준호 기자━ "병원비도 카지노에서 써" 도박에 빠져 재산을 탕진하고 객지 생활을 하는 이들. ‘도숙자(賭宿者·도박+노숙자)’로도 불리는 그들의 삶은 비참했다. 강원도 도박센터는 사북ㆍ고한 지역 ‘도숙자’를 1000명 정도로 추정한다. 지역 주민이 약 1만 명이니 이 지역에 사는 사람 열 명 중 한 명이 도숙자인 셈이다.도숙자들은 도박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돈을 번다. 막노동이나 대리운전을 하고 택시기사나 식당 종업원으로 일하고 퇴근 뒤 카지노로 향한다. 이 지역 주민들은 법인택시 기사의 30~40%, 식당 종업원의 70% 이상이 도박에 빠져 있는 사람들이라고 본다. 찜질방이나 차에서 살고 기초생활수급비와 구걸 등으로 연명하는 이도 있다. 이 지역에서 도박 중독 상담을 하는 방은근 고한남부교회 목사는 “3~4년 떠돌이 생활을 하다 2015년 폐암으로 숨진 60대 남성이 있었다. 그는 병원비를 줘도 카지노에 썼다”고 말했다.정선=한영익·김준영·하준호 기자 hany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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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11-28 16:27:28 0점 수정 삭제 댓글
  • **** 스팸글 장제원 "한선교에게 모멸감, 수석대변인 사퇴하겠다"홍지은 입력 2017.11.28. 22:03 댓글 1341개자동요약SNS 공유하기음성 기사 듣기인쇄하기 새창열림글씨크기 조절하기"한선교, 복당하면 나가겠다는 약속 지켜라"【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17일 오전 서울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중 장제원(왼쪽) 자유한국당 의원의 고성 질의에도 권은희 국민의당 의원은 핸드폰만 바라보고 있다. 2017.10.17.pak7130@newsis.com【서울=뉴시스】 홍지은 기자 = 장제원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은 28일 원내대표에 출마한 한선교 한국당 의원을 향해 "심한 모멸감을 느낀다"고 맹비난했다.장 수석대변인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한 의원은 원내대표 출마 선언을 하면서 '수석대변인까지 복당파로 임명해 복당파와 홍 대표 간에 손익계산이 끝난 듯하다'라고 이야기했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침몰하는 보수를 재건해 문재인 정권의 독선과 독주에 맞서 어떻게 당을 이끌 것인가에 대한 비전과 정책은 오간 데 없었다"며 "또다시 편을 나눠 반사이익으로 원내대표가 돼 보겠다는 얄팍한 출마의 변을 들으니 이것이 4선 의원의 출사표인지 귀를 의심했다"고 일갈했다.장 수석대변인은 "당의 얼굴이 될 자격이 있는지를 묻지 않을 수 없다"며 "부족함이 있으면 꾸짖으면 될 일을 마치 수석대변인이 감투인 양 후배를 저격하고 자신의 정치적 이익을 챙기려 하는 모습에 '이것이 정치인가' 하는 생각마저 든다"고 한탄했다.장 수석대변인은 "수석대변인직이 당의 화합과 통합에 걸림돌이 된다면 한치의 미련없이 사퇴하겠다"며 "지역구에 내려가서 자숙하고 지역관리에 매진하며 당의 화합과 통합을 위해 백의종군하겠다"고 밝혔다.그러면서 한 의원을 향해 "이러한 퇴행적 구태정치가 당의 화합과 통합에 얼마나 큰 걸림돌이 되는지 자성하고 돌아보길 바란다"며 한 의원은 저희가 복당하면 자신이 당을 나가겠다는 약속부터 지키라"고 경고했다.한편 홍 대표는 이같은 소식에 대해 "아직 보고받지 못했다"며 "사퇴 안 했을 것"이라고 부인했다.redi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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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11-29 03:38:40 0점 수정 삭제 댓글
  • **** 스팸글 태연, 택시 추돌사고..경찰 "사고원인 추후 조사"(종합)이경호 기자 입력 2017.11.28 22:59 수정 2017.11.28 23:25 23 98개자동요약SNS 공유하기음성 기사 듣기인쇄하기글씨크기 조절하기[스타뉴스 이경호 기자]태연/사진=스타뉴스걸그룹 소녀시대 멤버 태연이 택시와 추돌사고를 냈다.28일 오후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태연은 이날 오후 7시 39분경 서울 학동로 가구거리에서 자신이 운전 중이던 차량으로 신호 대기 중인 택시를 들이받았다.이후 택시 운전자는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택시 승객 2명은 아프다고 하여 병원에 후송하였으나 경상, 승용차 운전자도 아프다고 하지 않고 귀가했다.또한 태연은 통증을 호소 병원으로 갔다. 음주감지결과 감지되지는 않았고, 추후 조사하기로 하고 귀가 조치 했다.경찰은 정확한 피해 상황, 사고 원인 등 자세한 내용은 추후 조사 예정이다.태연의 교통사고와 관련해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개인일정으로 이동 중이던 태연의 운전부주의로 교통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어 "상대 차량 운전자 및 승객분들께 죄송한 마음이며, 사고 처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SM엔터테인먼트는 "현재 태연은 교통사고에 대한 조치 후 귀가해 안정을 취하고 있으며 다친 곳은 없는 상태다.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한편 태연은 오는 12월 크리스마스 앨범을 발매할 예정이다.이경호 기자 sky@mtstarnews.com<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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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스팸글 '잭팟명소! 1억9000만원 터진 집' 정선의 슬픈 현수막한영익.김준영.하준호 입력 2017.11.30. 14:57 수정 2017.11.30. 19:14 댓글 57개SNS 공유하기음성 기사 듣기인쇄하기 새창열림글씨크기 조절하기━ [2017 도숙자 리포트:그곳에서 삶이 끝난다] ③한탕 도시에서 관광 명소로 “안마 안 받으세요? 아가씨 있어요.” 호객꾼이 차를 향해 소리질렀다. 조금 뒤 신호등 앞에 멈춰서자 누군가 차창을 두드렸다. 창문을 내리자 중년 남성이 모텔 이름이 적힌 명함을 건넸다. “콤프 2만원으로 해줄게요.” 콤프는 게임 실적에 따라 카지노 이용자에게 강원랜드가 지급하는 포인트다. 인근 지역에서 숙박·식사 등에 현금처럼 쓸 수 있다.━ 가족 동반 여행이 엄두가 나지 않는 곳 지난 6일 오전 7시 강원도 정선군 사북오거리 주변에서 겪은 일이다. 고개를 들자 ‘잭팟명소! 1억9000만원 터진 집’이라는 현수막이 보였다. 사우나 홍보용이었다. 모텔 영업을 하는 한 중년 남성은 마주치는 사람에게 명함을 내밀며 “행운의 모텔!”이라고 외쳤다.정선군 사북읍의 '번화가'인 사북오거리 주변. 숙박 업소와 전당포가 뒤섞여 있다. 한영익 기자정선군 사북읍의 경제는 강원랜드 시간표를 따라 움직였다. 가장 활기를 띠는 시간은 카지노가 폐장하는 오전 6시부터 개장하는 오전 10시까지다. 카지노에서 밤을 샌 이들의 휴식 시간이다. 다른 일반 지역과 달리 이곳에서는 아침에 모텔과 안마방으로 손님이 몰린다.안마방·모텔만큼이나 자주 눈에 띄는 건 전당포다. ‘귀금속’ ‘차량 대출’ ‘카드 대출’ ‘콤프·소액’ 등의 문구를 내걸고 있다. 2박3일간 돌아본 사북읍 일대는 전당포·모텔·성매매 업소가 뒤섞여 있는, 가족 동반 여행에 엄두가 나지 않는 곳이었다.그래픽=김주원 기자 zoom@joongang.co.kr━ 인생 바치는 카지노 도시 "정선이 유일" 강원랜드를 만들 때만 해도 폐광 지역의 경제를 살려보겠다는 청사진이 있었다. 강원랜드 설립근거는 1995년에 제정된 ‘폐광지역 개발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다. 2004년에는 강원랜드가 ‘가족 중심형 사계절 종합 리조트’ 계획을 내놨다. 하지만 눈길 끄는 변화는 없었다.김진용 고한·사북·남면·신동 지역살리기공동추진위원회(공추위) 정책실장은 “이 지역 경제는 강원랜드에 절대적으로 종속된 기형적 구조다. 카지노가 없어지면 이곳 경제도 바닥으로 추락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남조 한양대 관광학부 교수는 “도박 중독자들이 장기 투숙하면서 인생을 바치는 정선은 전 세계 어디서도 볼 수 없는 사례다”고 진단했다.1940년대 암흑기를 거쳐 복합 관광지로 거듭난 미국 라스베이거스. [중앙포토]전문가들은 ‘카지노의 도시’ 미국 라스베이거스 사례가 참고할 만 하다고 말한다. 한 때 ‘씬 시티(Sin City·죄악의 도시)’로 악명을 떨쳤지만 지금은 누구나 한 번쯤 가보고 싶어하는 관광지다. 19세기 사막의 작은 철도역 마을이었던 이곳은 1940년대에 카지노가 생기면서 도박과 윤락의 도시가 됐다. 범죄가 창궐했고 자살률도 치솟았다. 그런 이미지를 바꾼 이는 미국의 재벌 하워드 휴즈(1905∼1976)였다. 1960년대 라스베이거스에 정착한 휴즈는 부동산들을 사들인 뒤 막대한 돈을 투자했다. 그 결과 라스베이거스는 쇼핑·유흥·볼거리가 넘치는 복합 관광도시가 됐다.카지노 마을을 미디어아트를 중심으로 한 문화예술 지역으로 승화시켜 2013년에 유네스코 창의도시로 선정된 프랑스 파리 북부 소도시 앙기엥레뱅. [사진 유네스코]인구 1만2000여 명의 프랑스 파리 북부 소도시 앙기엥레뱅도 카지노를 경제 기반으로 삼고 있는 도시다. 이 도시는 카지노 수입의 약 15%를 문화·예술 분야에 투입한다. 그 결과 프랑스에서 미디어아트 기획과 전시가 가장 활발한 곳이 됐다. 공연과 축제의 도시로도 유명하다. 유네스코는 2013년에 이곳을 창의도시로 선정했다.━ “지자체-공기업 말고 전문가에게 맡겨야”강원랜드 관계자는 30일 “카지노의 비중을 낮추고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공연·쇼핑 시설에 투자한 라스베이거스의 성공 사례를 참고해 산악형 복합 리조트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다. 매력적인 문화 콘텐트 개발이 부족하다고 판단해 보완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선군청 문화관광과 관계자는 “산악힐링형 숲체험 공원이나 운탄고도 트레킹 코스 등 다양한 레저 공간을 조성하려 한다”고 설명했다.이에 대해 정선군 등을 지역구로 삼아 국회의원을 지낸 이광재 전 강원도지사(여시재 상근부원장)은 “민간의 ‘프로’들을 투입해 제대로 된 투자 계획을 만들어야 한다. 태백·영월·삼척 지역과 연계한 관광코스 개발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강원랜드는 수익의 일부(지난해엔 약 1600억원)를 폐광 지역 개발기금으로 내놓는다. 이 돈은 정선·태백·삼척·영월·보령·화순·문경 등 7개 지역으로 분산된다. 이태희 공추위 위원장은 “개발기금은 장기적 개발 계획 없이 각 지역의 시설 사업에 선심성 예산처럼 쓰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독자 대책도 흡연처럼 구체적 목표 있어야"급한 불을 끄려면 우선 '도숙자' 문제부터 풀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당장은 도박 중독 예방 대책을 제대로 세우는 게 중요하다는 얘기다. 김영호 을지대 중독재활복지학과 교수는 “흡연의 경우 정부가 목표 흡연율을 제시하고 구체적인 대안도 내놓지만 도박은 그런 게 전혀 없다. 목표도 없이 보여주기식 대응만 내놓는다”고 지적했다.강원랜드는 자체적으로 중독관리센터(KLACC)를 운영한다. 지난달에 김규환 자유한국당 의원이 강원랜드로부터 제출받은 ‘중독예방 상담 및 교육 건수’ 등의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강원랜드가 도박 중독 예방·치유를 위해 쓰는 돈은 전체 매출액의 0.5%(85억3300만원) 수준이다. 호주·캐나다 등은 사행업체에 매출액의 2%를 중독 예방·치유에 쓰도록 강제한다. 이충기 경희대 관광경영학과 교수는 “ 주력이 게임산업이라는 점을 고려해 공공부분 평가에서 강원랜드에는 다른 공기업들과 달리 ‘건전화 평가’ 항목을 넣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영익·김준영·하준호 기자 hany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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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스팸글 수상한 돈줄 추적..MB국정원 특활비 '줄기 캐기' 되나서복현 입력 2017.11.30. 20:27 댓글 415개SNS 공유하기음성 기사 듣기인쇄하기 새창열림글씨크기 조절하기돈세탁 정황도[앵커]이명박 정부 국정원이 특수활동비를 관리한 위장사업자 계좌들까지 확인되면서 사건은 계속 확대되는 모양새입니다.정치부 서복현 기자가 나와 있습니다. 원세훈 전 원장이 200만 달러를 미국으로 빼돌리는데 국정원의 위장사업자가 동원이 됐다는 거잖아요?[기자]구조를 설명 드리면 국정원이 위장사업자 명의 계좌에서 200만 달러를 꺼내 산하 기관인 국가안보전략연구원을 거쳐 미국 스탠포드대학의 한 연구센터로 보냈다는 겁니다.200만 달러, 약 20억여 원은 국정원 특수활동비, 정확하게는 그 중에서도 해외공작비였습니다.[앵커]위장사업자를 통했는데 연구원을 거쳐 한 번 더 세탁하는, 어찌보면 굉장히 주도면밀한 그런 모습도 보여주고 있네요.[기자]그렇습니다. 특히, 국가전략연구원 관계자들은 검찰에 "200만 달러의 존재를 전혀 몰랐다"고 진술했다고 합니다.그러니까 국정원 기획조정실에서 연구원도 모르게 조치했다는 건데요. 당시 기조실 직원들은 원 전 원장의 지시였다고 진술한 상태입니다.[앵커]중요한 건 이런 국정원의 위장사업자 명의 계좌가 더 발견됐다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이게 더 확대될 수 있다는 얘기잖아요?[기자]네, 댓글 부대 운영비 등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여러 개, 그러니까 한두 개가 아니고요 꽤 많은 양의 위장사업자 계좌가 발견됐습니다.검찰은 정식으로 법원에서 영장 발부 받아 계좌 추적을 하고 있습니다.이번 수사에서 이렇게 국정원 관련 계좌가 열린 것은 처음입니다.[앵커]그러면 원 전 원장의 200만 달러 외에 특활비를 사적으로 유용한 단서가 더 나올 수도 있겠네요?[기자]그럴 가능성이 큰 상황이죠. 일단 계좌를 추적하다 보면 각 자금의 최종 목적지를 알 수 있고요. 그 과정에서 다른 사적 유용 정황이 확인될 수도 있습니다. 또 국정원의 불법 공작도 더 나올 수 있고요.특히, 박근혜 정부 국정원의 경우 특수공작비를 박 전 대통령에게 상납한 것으로 확인된 만큼 이번 계좌 추적, 또 수사 결과가 더 주목되고 있습니다.[앵커]국정원 위장사업자라는 게 약간의 기시감이 있습니다. 뭐냐면 과거의 안풍 사건 때도 이런 내용이 있지않았었습니까?[기자]네, 좀 설명을 드리면요. 2001년 검찰은 이른바 '안풍' 사건을 수사했습니다. 1996년 총선을 앞두고 안기부가 신한국당에 1197억을 지원한 혐의였는데요. 당시 안기부가 세기문화사, 국제홍보문화사, 그리고 일신문예진흥회, 동진문화연구소란 위장사업자 명의 계좌로 돈을 관리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법원은 안기부가 관리한 계좌는 맞지만 모두 안기부 예산이었는지 불분명하다고 판결했습니다.그 안풍 사건 이후 16년 만에 다시 국정원 위장사업자 명의 계좌가 수면 위에 오른 겁니다.[앵커]오늘 또 추가로 드러난 게 원 전 원장 부인이 사적으로 주로 쓰는 건물, 그 건물의 인테리어 비용이…이게 왜 이렇게 많이 드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은 아무튼 10억원. 이것도 국정원의 공작비에서 썼다면서요?[기자]해외공작비였는데요, 일단 국정원이 소유한 서울 도곡동 건물입니다. 현재 산하 기관인 국가안보전략연구원도 여기에 있습니다.그런데 국정원이 공작비 10억 원을 써서 최상층의 인테리어 공사를 하고 고가의 집기를 넣은 것이 확인이 된 겁니다.특히, 이곳은 원 전 원장의 부인이 사교 모임을 가지는데 썼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검찰이 수사 중입니다.이슈 · 국정원·군 정치개입 의혹#국가정보원#mb국정원#국가안전기획부CopyrightsⓒJTBC, JTBC Content Hub Co.,Ltd.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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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스팸글 '저물가라고?'..김밥·소주 등 서민 외식물가 폭풍 상승입력 2017.12.02. 10:01 수정 2017.12.02. 10:17 댓글 900개자동요약SNS 공유하기음성 기사 듣기인쇄하기 새창열림글씨크기 조절하기11월 2.6%↑..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 1.3%의 2배39개 외식품목 중 29개 오르고 10개 품목만 내려김밥 가격 상승(CG) [연합뉴스TV 제공]11월 2.6%↑…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 1.3%의 2배자장면 짬뽕 [촬영 김혜림](세종=연합뉴스) 박대한 기자 = 저물가 기조 속에서 유독 외식물가가 높은 상승률을 나타내고 있다.특히 자장면, 김밥, 소주 등 서민들이 즐겨 찾는 품목의 가격이 많이 올라 체감 외식물가는 더 높다는 지적이다.2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11월 외식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2.6%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이는 11월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1.3%) 대비 2배 높은 수준이다.올해 들어 월별 외식물가 상승률은 단 한 차례도 빠짐없이 2%대 상승률을 이어가고 있다.반면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월(1.9%), 4월(1.9%), 6월(1.9%)에 이어 10월(1.8%)과 11월에는 2개월 연속 1%대에 머물렀다.11월 외식물가 상승률을 품목별로 살펴보면 서민들이 주로 찾는 음식들의 상승폭이 두드러졌다.[그래픽] 주요 외식품목 가격 상승률저렴하게 한 끼를 떼울 수 있는 품목인 김밥의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무려 7% 상승했고, 짬뽕(5.0%)과 자장면(4.8%) 역시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의 4배 가까이 올랐다.서민들의 술인 소주의 가격은 1년 전에 비해 4.9% 상승했고, 맥주도 3%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삼겹살 음식점생선회(4.9%), 갈비탕(4.4%), 볶음밥(3.8%), 라면(3.3%), 설렁탕(3.0%) 등도 3% 이상 가격이 뛰었고, 냉면(2.9%), 떡볶이(2.9%), 삼계탕(2.8%), 돼지갈비(2.7%), 삼겹살(2.7%) 등도 전체소비자물가 대비 상승폭이 2배 이상으로 나타났다.전체 39개 외식품목 중 소비자물가 상승률보다 낮게 오른 것은 불고기(1.2%), 막걸리(1.2%), 치킨(1.1%), 햄버거(1.1%) 등 10개 품목에 불과했다.통계청 관계자는 "전체 소비자물가는 전기료 기저효과 등으로 10∼11월달에 상승률이 낮았다"면서 "반면 전체 물가 기여도가 높은 개인서비스 물가는 꾸준히 오르고 있고, 특히 외식물가도 김밥 등 품목별로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pdhis9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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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12-02 14:07:23 0점 수정 삭제 댓글
  • **** 스팸글 건강수명 65세까지 뿐..男 15년 女 20년 앓다 生 마감이훈철 기자 입력 2017.12.05. 12:01 댓글 986개SNS 공유하기음성 기사 듣기인쇄하기 새창열림글씨크기 조절하기[생명표]암 사망확률 21.3% 20년간 '1위'..교통사고의 19배(세종=뉴스1) 이훈철 기자 = 질병이나 사고를 당하지 않고 건강하게 살 수 있는 남녀의 기대수명은 각각 64.7년, 65.2년으로 조사됐다. 남자는 기대수명 가운데 14.6년을, 여자는 20.2년을 병을 안고 살아 가는 것으로 예측됐다.통계청이 5일 발표한 '2016년 생명표'에 따르면 2016년 출생아의 유병기간을 제외한 기대수명은 64.9년이었다. 2016년 40세 생존자가 건강하 상태로 보내는 기간은 남자 27.5세, 여자 28.0세였다.남자는 65세, 여자는 55세가 되면 기대여명 중 질병, 사고가 없는 건강기간 비율이 50% 아래로 떨어진다. 의료기술의 발달로 기대 수명이 늘었지만 그만큼 병원신세를 지는 기간도 길어졌다는 의미다.지난해 태어난 출생아가 기대수명까지 살지 못하고 향후 암으로 사망할 확률은 21.3%로 예상됐다. 이는 교통사고 사망확률 1.1%보다 19배 높은 것이다.특히 암 사망확률은 1996년(17.1%) 이후 20년새 4.2%p 증가하며 3대 사망 사인 가운데 가장 높은 사망확률을 기록했다.심장질환은 같은 기간 7%에서 11.8%로 4.8%p 사망확률이 늘어난 반면 뇌혈관 질환은 1996년 15.8%에서 지난해 8.8%로 사망확률이 7%p 낮아졌다.이같은 전망은 현재 사망원인별 사망수준이 향후에도 유지된다는 조건 하에 예측됐다. 특히 암·심장질환·뇌혈관질환 등 3대 사망 사인으로 남자가 사망할 확률은 45.3%, 여자의 경우 38.8%로 조사돼 여자보다 남자가 3대 사망사인으로 사망할 확률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암에 이어 사망확률 2위는 심장질환(11.8%)에 의한 사망으로 조사됐다. 심장질환 사망확률은 남자의 경우 10.1%, 여자는 13%로 집계됐다.세번째로 높은 사망확률에서는 남녀간 차이를 보였다. 남자는 폐렴에 의한 사망확률이 8.3%로 3위를 차지한 반면 여자는 뇌혈관 질환이 9.4%로 사망확률 3위를 기록했다.한편 암이 제거된다면 남녀 평균 3.9년 더 살수 있는 것으로 전망됐다. 남자의 경우 암이 제거된다면 기대수명이 4.9년 더 늘어나 총 84.2년까지 살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자는 기대수명이 2.9년 증가해 최종 기대수명은 88.3년이 된다.boazh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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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스팸글 "날린 돈만 억대" 전문가도 당한 가상화폐 사기입력 2017.12.05. 20:56 댓글 284개SNS 공유하기음성 기사 듣기인쇄하기 새창열림글씨크기 조절하기【 앵커멘트 】 가상화폐 투자 열풍이 식을 줄 모르면서 피해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다단계 사기로까지 번졌는데 가상화폐 투자 책까지 쓴 전문가도 속수무책으로 당했습니다. 김지영 기자입니다.【 기자 】 "가상화폐 투자로 수천만 원을 벌 수 있다"가상화폐 투자전략을 소개한 이 책의 저자 빈현우 씨는 얼마 전 1억 5천만 원 상당의 가상화폐 투자 사기를 당했습니다.책도 쓰고 강의도 하는 가상화폐 전문가지만 고수익을 앞세운 사기 업체에 깜빡 속은 겁니다.▶ 인터뷰 : 빈현우 / 피해자 모임 대표 - "채굴한 이더리움을 달라고 했는데 내 계좌로 넘어와야 하는데 안 넘어오고….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의심되기 시작한 거죠."채굴기 가격만큼 투자하면 대신 가상화폐를 채굴해 수익금을 주고 새로운 투자자 한 명당 최소 20만 원 이상의 수당을 지급한다는 말에 속았는데 빈 씨 말고도 피해자만 6천 명에 달합니다.이처럼 가상화폐를 악용한 범죄는 해마다 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금융당국이 투자자 보호를 위한 최소한의 역할도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인터뷰 : 인 호 / 고려대 컴퓨터학과 교수 - "어디에 투자해야 하는 건지, 어느 것이 가짜이고 어느 것이 진짜인지 아무런 정보가 없거든요. 정보의 비대칭성을 해소하는 노력이…."투자자 피해가 커지자 정부는 뒤늦게 가상화폐 시장에 대한 강도 높은 규제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MBN뉴스 김지영입니다. [gutjy@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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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스팸글 [단독] 전국 최악의 부여 통행료갈취 이장단, 경찰 수사팀마저 우롱전상후 입력 2017.12.06. 15:04 수정 2017.12.06. 15:08 댓글 1064개SNS 공유하기음성 기사 듣기인쇄하기 새창열림글씨크기 조절하기온정 수사로 일관한 경찰, 화 자초 / 옥산면 장의차 갈취사건 '500만원 내라' 말한 주범 놓쳐 / 내산면 태양광 수천만원 갈취사건 4개월째 우왕좌왕국민적 공분을 불러일으킨 충남 부여 장의차 등 통행료 갈취 이장단이 경찰 수사팀을 갖고 놀다시피 하고 있다. 경찰은 충남도경에서 전문수사진이 파견되는 등 10여명으로 부여경찰서에 전담수사반을 편성, 한 달여 동안 장의차 통행료 갈취사건을 수사했으면서도 정작 주범을 파악하지 못한 채 8명을 불구속기소하는 선에서 마무리했다.태양광업체로부터 수천만원을 뜯어낸 부여군 내산면 이장단 마을길 이용료 갈취사건에 대해서도 핵심 혐의자를 특정하지 못한 채 거짓말로 일관하는 마을간부들에게 수사팀이 우왕좌왕, 수사가 늘어지고 있다.부여군 옥산면 장의차통행료갈취사건의 경우 J마을 이장 등 4명은 지난 8월 8일 오전 장례 운구차량을 트럭으로 가로막고 500만원을 요구, 350만원을 갈취한 혐의로 ‘기소 의견’으로 지난달 중순 검찰에 송치됐다.지난 8월 초순 충남 부여군 옥산면 J마을 마을회관 앞에서 통행이 차단된 장의차가 정차해 있다. 마을이장 등 4명은 통행료 500만원을 요구, 350만원을 갈취한 혐의로 불구속기소됐다.세계일보 자료사진그러나 정작 사건 당일 오전 J마을회관에 동창생과 바둑을 두러 왔다가 장의차를 접한 인근 S마을에 사는 이모(63)씨는 “500만원은 내야지…”라고 말하는 등 통행료 액수를 올리는 결정적 역할을 하며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2시간여 동안 현장에 있었지만, 사건가담 숫자를 줄이려는 이장단의 계략 때문에 수사팀에 노출되지 않았다.이씨는 6일 세계일보와의 통화에서 “그날 오전 7시 좀 지나 사건 현장에서 사람들이 왔다 갔다 하는 것은 봤지만 장의차는 못 봤으며, 내 동네도 아니기 때문에 적극 개입할 입장이 아니었다”고 말했다.그러나 J마을의 한 간부는 “우리 부락에 살지도 않는 사람이 쓸데없이 많은 돈을 요구해 일이 커지는 바람에 이씨에 대해 동네 여론이 좋지 않다”며 “사건화는 5명이 했는데, 혐의자 4명이 죄가 더 무거워질까 봐 ‘우리 넷이 했다고 하자’한 것이 아닌가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J마을 한 주민의 자녀(경기도 거주)도 “우리 집이 마을회관 인근에 있어 사건 당일 현장을 처음부터 끝까지 목격한 엄마로부터 ‘처음엔 300만원을 요구해 실랑이하던 중 옆 부락에 사는 사람이 500만원 얘기를 가장 먼저 꺼내는 바람에 일이 커졌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옆에서 바람을 잡는 바람에 일이 더 커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부여군 내산면 J마을의 태양광업체 통행료 갈취사건의 경우 가담자가 5∼6명에 달하지만 전·현직 이장 등 혐의자들이 계속 거짓말을 하는 바람에 경찰이 핵심 혐의자를 특정하지 못한 채 수사가 겉돌고 있다.주민대표들은 지난 1월 하순 태양광발전소 대표를 협박, 합의 형식을 통해 2000만원을 뜯어낸 뒤에도 더 많은 돈을 받기 위해 마을회관 옆 공용도로에 차단기를 설치해 태양광 공사용 중장비의 출입을 막았다.태양광업체는 같은 해 2월 토목공사에 필요한 포크레인을 심야를 이용, 마을을 우회하는 야산을 통해 공사장으로 투입하는 곤욕을 치렀다.충남 부여군 내산면 J마을 마을회관 우측에 설치된 차단기 기둥. 마을이장 등 대표들은 태양광발전소 공사용 중장비나 차량이 들어오면 차단기를 내려 불법으로 통행을 막았고, 마을 주민들의 경운기, 차량이 이동할 때만 차단기를 올렸다.  부여=전상후 기자주민대표들은 지난 7월 13일 토목공사를 완료한 업체가 송전용 전신주 2개를 싣고 오는 대형 트럭을 몸으로 막아 끝내 통과를 저지했다. 이들은 이어 8월 초순 한전과 태양광 대표 등 6∼7명이 전신주 2개를 실은 대형 트럭과 함께 마을로 진입하자 이번엔 차단기를 내려 가로막았다.이번에 업체 관계자도 물러서지 않았다. 한 간부가 “지난 1월 2000만원 주고 합의서까지 작성했는데 왜 이러냐?. 이런 식으로 돈 뜯냐? 대한민국에서 이런 식으로 하는 곳은 처음 봤다”고 거세게 항의하자, 당시 이장 김모씨는 “OO하고 OO하고 같냐?”며 입에 담지 못할 쌍스런 말을 해 업체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현 이장 박모씨도 뒤편에서 “2000만원 그것도 돈이냐. 그냥 가져가고 공사 중단해…”라고 고함을 질렀다.이날 한전 관계자 서너명도 함께 왔지만 공용도로를 막고 묻지 마 행패를 부리는 이장단의 횡포를 막지는 못했다.한 마을 주민은 “그날 18억원을 투자해 국가적 신재생에너지 생산사업을 하려는 태양광 업체 대표가 눈물을 훔치며 돌아가는 모습을 보고 마음이 짠했었다”며 “세상에 이런 후안무치한 악질 마을대표들과 같은 마을에 산다는 게 부끄럽다”고 말했다.이 업체는 결국 8월 하순 두 차례에 걸쳐 1500만원을 더 준 뒤 전신주를 싣고 올라가 공사를 완료할 수 있었다.당시 이장 김씨는 이 돈을 마을 공용통장으로 송금받지 않고 ‘김모 외 5인’이라는 명의의 통장을 새로 개설, 송금받았다. 이들은 이후 이 돈 입금 사실을 주민들에게 공개하지 않은 채 명의 개설 관련자 몇 명이 나눠쓰려다 파출소 등 여러 경로를 통해 정보를 입수한 경찰이 내사에 착수함에 따라 조사를 받는 피의자 신세가 됐다.마을 대표들은 경찰의 인지 수사가 시작된 후에도 돈을 돌려주지 않다가 최근에야 8월에 갈취한 1500만원에다 2개월 동안의 지체보상금 500만원 등 2000만원을 업체 측에 반환한 것으로 확인됐다.당시 이장 김씨는 세계일보와의 전화통화에서 “내가 사퇴한 것은 1500만원을 받은 것 때문이 아니다”며 “지난 9월 경찰에 출석해 2000만원과 1500만원이 입금된 통장을 수사관에게 보여줬더니 ‘듣던 것과는 틀리네요… 어째 소문이 그렇게(마을대표들이 나눠쓴 것으로) 났나요. 통장은 별 내용이 없는 데…’라고 말했다”고 말했다.부여=전상후·김정모 기자 sanghu6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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