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웬만하면 굳이 시간내서 리뷰쓰지 않는데, 다이어리가 저한테 너무 중요한 거라 내년에는 꼭 개선이 되길 바라며 짧게라도 씁니다.
저는 몰스킨 위클리 플래너를 4-5년 쓰다가 윈키아 플래너가 시간관리 면에서 좋을 것 같아서 2018년도부터 썼습니다. 써보고 꽤 괜찮아서 이제부터는 윈키아로 계속 쓰려고 했죠. 그런데 올해 소프트커버가 안 나왔습니다. 이 부분이 선호의 문제인지 모르겠지만, 하드커버 저는 너무 불편하군요. 일단 매일 가지고 다녀야하는데 무겁고요, 중간에 펜을 끼워넣을 수가 없습니다. 소프트커버는 펜도 끼고, 낱장 종이나 중요한 영수증 등도 책갈피에 넣고 고무줄로 묶으면 절대 떨어지는 경우가 없는데, 하드커버 플래너는 그게 전혀 안되요. 물론 작년엔 고무줄이 두 번 떨어져서 제가 순간접착제로 수선을 하긴 했습니다만.
두번째는 내지 디자인입니다. 종이질이 좋아 노란 종이까지도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만, 주황색 별색은 무엇인가요. 양지사 다이어리인줄 알았습니다. 저도 나름 20년 경력 디자이너입니다만, 디자인 전공하지 않으신 분께도 작년의 내지 디자인이 훨씬 심플하고 좋아보일 것 같네요. 별색도, 폰트도, 선의 굵기도요.
잘 쓰고 있는 만큼 내년에는 꼭 개선되면 좋겠습니다.
담당자님과 사장님께 꼭 전해주세요.